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어 각 계절마다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 길게 이어져도 결국은 지나가고 청명한 가을이 옵니다. 또한 너무도 추운 겨울이 있지만, 어느샌가 새싹들이 피어나고 꽃들이 만발하게 되죠. 그럴 때 우리의 마음은 더욱 환해지고 밝아집니다.
특히 겨울에 눈이 만드는 하얀 세상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눈이 내리지 않는 나라에서는 우리나라의 눈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보면서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모릅니다. 이런 자연의 변화를 축복으로 여기며 살아야겠습니다.
눈 올 때 갈만한 곳, 눈 올 때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청양 알프스 마을
알프스 마을이라는 이름 그대로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설경을 마음껏 볼 수가 있습니다. 매년 '칠갑산 얼음 분수 축제'가 열려서 많은 사람들을 눈의 세계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많은 눈 조각상들을 볼 수가 있고, 눈썰매와 얼음썰매도 즐기면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아이들에게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자유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매년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나 눈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으려는 많은 사람들이 청양 알프스 마을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있으면 흡사 영화 겨울왕국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는 합니다. 눈 올 때 갈만한 곳으로 강력 추천하는 곳입니다.
2. 청송 얼음골
이름부터가 얼음골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어떤 분위기인지 연상이 되시나요? 말 그대로 얼음세계가 펼쳐지는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 지질 공원의 지질 명소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겨울에는 인공폭포가 거대한 빙벽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전국의 수많은 빙벽 애호가들과 전문 산악인들이 빙벽을 올라타며 구슬땀을 흘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빙벽 아래에도 모두 얼음으로 변해 거대한 얼음판으로 변합니다. 이곳에서 얼음썰매를 마음껏 즐길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빙벽이 얼고 아름다워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늘 안전에 주의해서 이용해주시고, 길이 많이 얼어있으니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신는 것도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3. 서울 올림픽공원
이번에는 서울입니다. 서울의 올림픽공원의 설경 또한 아름답습니다. 평소 때 가도 물론 좋은 곳이지만, 눈 올 때 방문하면 또 다른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입니다. 서울 올림픽공원은 굉장히 넓습니다. 그 넓은 공간에 눈이 하얗게 소복이 쌓인 것을 보면 마음 또한 정화되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서울 올림픽공원에는 나 홀로 나무라고 불리는 나무가 있습니다. 널찍한 들판에 측백나무 한 그루가 우뚝 서있어서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나무입니다.
눈이 쌓인 모습을 보면 더욱 그림같이 이쁩니다. 사진에 담아서 고이고이 간직하며 꺼내보면 색다른 추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4. 대전 상소동 산림욕장 얼음동산
대전 상소동 산림욕장 얼음동산은 한창 겨울인 12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운영이 됩니다. 이곳에 오면 눈 내리는 동화마을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됩니다. 얼음동산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얼음으로 만들어진 동산입니다. 동화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죠.
대전 상소동 산림욕장 얼음동산 안에는 캄보디아의 앙코르를 떠오르게 하는 이국적이고 멋진 돌탑광장이 있습니다. 눈이 내린 데다 이색적인 광경은 마치 또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이 외에도 국내에는 눈내릴때 갈만한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장소를 4군데 소개해 드렸습니다.
하얀 눈이 내린다는 건 분명 축복입니다. 눈이 내리면 마음은 포근해지죠. 그것이 눈이 가진 마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두들 눈이 덮힌 하얀 세상을 보며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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