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경기도

석모도 보문사,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기도도량

by 성실한 남자 2024. 1. 19.
728x90
반응형

석모도는 석양을 보러 가기에 좋은 장소다. 그뿐인가, 맛있는 음식도 많다. 특히 나는 밴댕이회와 밴댕이무침을 좋아한다. 석모도애서 먹는 밴댕이회와 무침은 가격도 저렴하고 여간 맛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석모도는 그것이 다가 아니다.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기도도량을 손꼽히는 보문사가 석모도에 있다. 산에 만들어진 마애관세음보살상은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존경심과 경외심이 절로 샘솟아 오른다. 또한 그곳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서해바다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싶다. 그 어느 바다에 견주어도 꿇리지 않을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 바로 보문사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의 풍광이다. 

 

 

특히, 해질녘에 바라보는 서해의 석양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라 할 수가 있다. 멋지고 예쁘고 아름답다. 시간이 맞다면 꼭 노을을 눈과 사진에 담기 바란다.

 

 

보문사로 가는 길은 오르막길이다. 마음을 내려놓고 겸손한 마음으로 올라오라는 뜻만 같아서 경건한 마음으로 차분히 보문사를 향해 올랐다. 

 

보문사에 오른 후에 끝이 아니다. 마애관세음보살을 직접 뵙기 위해서는 또 많은 돌계단을 올라야 한다. 워낙 경치가 좋기에 쉬엄쉬엄 오르면 힘들지 않고 오를 수 있다. 중간중간 쉬면서 서해바다를 바라보면 그 힘듦도 금세 사라지고 만다. 

 

 

그렇게 한참을 올라가서 마주한 마애관세음보살은 우리의 마음을 경건하게 하고 따스하게 만든다. 이곳에서 우리는 우리의 모든 욕심과 헛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소망을 차분하게 기도한다. 그러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고요한 세상에 들어가게 된다. 

 

 

보문사는 현재 공사 중인 곳이 있다. 아마도 다른 전각을 짓는 것 같아 보였다. 다음에 보문사에 올 때는 또 다른 모습의 보문사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석모도에 간다면 꼭 보문사도 방문하시길 바란다. 종교를 떠나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경건한 공간이다. 편안한 마음처럼 소중한 것이 업다. 이런 좋은 곳이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참 행운이라는 생각을 했다.

 

 

조만간 나는 또 다시 석모도 보문사에 올 것이다. 그때는 더욱 홀가분한 마음으로 보문사를 방문하기를 스스로 바란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