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포진 교육박물관을 우연찮게 가게 되었다. 난 아무런 정보도 큰 기대도 없이 일행을 따라갔다.
그냥 오래전 우리 어릴 적 학교의 모습을 꾸며놓는 정도의 장소구나,라는 생각 밖에 없었다.
그런데 덕포진 교육박물관을 방문하고 나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걸음 한걸음 디딜 때마다 놀랍고 또 놀라웠다.
어디서 이런 아이템과 물건을 모으셨는지 정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현대사 우리네 생활 모습이 이곳에 다 있었다.
전시되어 있는 물건의 범위의 제한은 없다. 이런 물건이 있네? 하면 또 다른 물건이 나와서 나를 놀라게 한다. 3층까지 구경하면서 내내 감탄하면서 관람을 했다.
정감 있는 오래전 학교 교실을 재현해 놨어요.^^
직접 이렇게 풍금도 쳐주시면서 잠시동안 노래 부르는 수업도 진행해요. 예전에 실제로 선생님을 하셨다고 해요.
얼마나 유쾌하시고 재밌으신지 몰라요.ㅎㅎ
어릴 적 갖고 놀던 딱지들과 종이 게임들이 있어요. 지금의 보드게임의 원조? 들. ㅎㅎ
여기가 민속촌인가 싶은 민속 관련 전시품들도 많아요. 정말 없는 게 없는 곳이랍니다.
놀랍게도 위의 그림들이 모두 곡식으로 만든 그림들이랍니다. 좁쌀, 콩, 팥 등등을 모아서 그림으로 만들었어요.
정말 놀랍지 않나요?
지금은 보기 힘든 자개장들도 정말 많아요.
정말 없는 게 없지 않나요? 사진으로 담은 것들 이외에 정말 다양한 물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말 너무 멋진 곳입니다. 할아버지께서 직접 하나하나 물건들을 다 모으면서 이 교육박물관을 꾸미셨다고 하는데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고생하셨을지 짐작이 안 되네요. 얼마 전 불이 나서 많은 물건들이 불에 타서 없어졌다고 하는데 제가 너무 안타까웠어요.
옛날 물건들 기증도 많이 하셨더라고요. 옛 추억의 물건들 갖고 계신 분들 계시면 기증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이곳을 만들고 지키고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좋은 곳을 계속 보여주셨으면 하네요.
어린이들에게도 교육적으로 훌륭한 장소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정말 희귀한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꼭 한 번쯤은 방문할만한 가치가 큰 곳입니다.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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