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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배우자

추석 선물 세트의 변천사를 통해 본 우리 생활의 변화

by 성실한 남자 202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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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추석이 다가오면 우리는 고마운 사람들에게 선물을 합니다. 추석 때가 오면 갖가지 선물세트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추석 선물도 변화되어 왔습니다. 추석 선물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살펴보면 우리의 생활 모습의 변화도 파악할 수 있어 재밌을 것 같네요.^^

 

 

▶ 1950년대, 생활에서 먹는 식료품을 선물로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인 50년대는 딱히 "명절 선물세트"라고 할만한 제품이 없습니다. 폐허가된 국토에서 먹고살기도 힘들었던 시절이었죠. 그래도 추석이 다가오면 풍요롭게 보내라는 의미로 쌀, 계란과 같은 식료품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 1960년대, 밀가루와 설탕을 주로 한 조미료 

 

60년대도 50년대와 마찬가지로 쌀, 계란, 닭 등의 식료품을 많이 선물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60년대는 밀가루와 설탕 등의 조미료가 등장하면서 점점 조미료를 추석 선물로 주고받고 했답니다. 

 

 

▶ 1970년대, 생필품 선물세트

 

1970년대는 우리나라가 공업화가 진행되던 시기입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많은 생필품 선물세트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때부터 비누, 치약 등의 생필품을 추석선물세트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인스턴트커피, 과자 세트도 인기가 많아지기 시작했답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실 생필품 선물세트는 인기만점이죠. 누구에게나 필요한 물품들이니까요. 

 

 

▶ 1980년대, 경제 고성장으로 인한 고급 선물 세트 등장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선물세트도 아울러 고급스러워졌는데요. 일반 생필품도 물론 여전히 인기이지만, 한우나 전복, 굴비 등의 고급 식재료를 선물하기 시작했습니다. 참치캔 등 통조림 등의 가공식품 선물세트도 등장했습니다. 선물세트의 디자인과 포장지 등도 고급스럽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 1990년대, 가장 인기있는 선물은 백화점 상품권 

 

1990년대에 등장한 인기 추석 선물세트는 바로 백화점 상품권입니다. 선물을 주는 사람에게도 받는 사람에게도 가장 편리한 선물이었죠. 사실 선물을 고르는 게 보통 일이 아니잖아요. 받는 사람의 취향을 모두 다 알 수는 없죠. 받는 사람도 편리하게 상품권을 이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으니 인기 만점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때쯤 대형마트가 등장하면서 상품권의 인기는 더욱 치솟았습니다. 

 

 

▶ 2000년대, 웰빙 열풍에 힘입은 건강식품 

 

2000년대 들어서 '웰빙'이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집, 음식, 수면 등 모든 삶의 부분에 웰빙 열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건강식품이 인기 선물로 등장하게 됩니다. 

특히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부동의 인기 선물로 자리 잡은 홍삼제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했습니다. 그 외 많은 건강제품들도 물론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단연코 1위는 홍삼이 아닐까 싶습니다. 

 

 

▶ 다양한 선물세트의 등장 

 

지금은 고기, 건강식품, 상품권, 종합선물세트 등이 여전히 꾸준히 인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식생활의 변화와 더불어 와인이나 디저트 등도 인기를 얻기 시작합니다. 유럽풍 디저트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유럽 디저트 선물세트도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약과나 양갱, 전병 등 전통 간식 등도 어르신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은 선물을 주는 이와 받는 이의 마음이겠죠. 진심 어린 선물이라면 누구에게나 마음을 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선물 자체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세요.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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