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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배우자

지역별 송편 종류를 알아보아요

by 성실한 남자 2020.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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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최대 명절 추석. 추석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마다 다를 수 있지만 아무래도 대부분의 분들은 송편을 떠올리실 겁니다.

추석 하면 송편, 송편 하면 추석이 연상되죠.

 

송편은 소나무'송'에 떡'병'을 써서 '송병'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햅쌀로 빚은 '오려송편'을 차례상에 올려 조상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노비들에게 '노비송편'을 나눠 주면서 열심히 농사일에 매진한 것에 대해 격려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추석이면 온가족이 모여 앉아, 송편을 함께 만들죠.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면서 송편을 만듭니다. 저마다의 모양이 나오죠.
송편이 완성된 후에 자신이 만든 모양의 송편을 골라서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런데 송편도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거 아세요? 

지역마다 어떠한 송편 종류가 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지방 - 오색 송편

 

서울 지역에서는 말오미자, 치자, 쑥으로 색을 알록달록 내어 한 입에 먹을 수 있게 송편을 작게 만듭니다. 주로 깨와 소를 넣어서 송편을 빚습니다. 

 

 

 

 

강원도 지방 - 감자 송편

 

강원도하면 감자가 유명하죠. 감자전은 아주 맛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감자를 이용한 녹말을 반죽하고 팥, 강낭콩, 소를 넣어서 송편을 만듭니다. 강릉에서는 손자국 모양을 내어 멋을 내기도 한답니다.

 

 

충청도 지방 - 호박 송편

 

충청도 지방에서는 호박을 멥쌀가루와 섞은 반죽에 대추, 깨 소를 넣으며 호박모양으로 빚어서 만듭니다. 색깔이 곱고 단맛이 나며 쫀득한 식감의 송편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전라도 지방 - 모시 송편

 

전라도 영광, 고승에서는 모시잎을 삶아서 반죽에 섞고 박콩, 팥, 밤, 대추, 깨 소를 넣어서 송편을 빚습니다. 오래 두어도 쉽게 굳지 않고 쫄깃한 것이 모시송편의 특징입니다. 

 

 

 

 

경상도 지방 - 칡 송편

 

경상도에서는 산간에서 나는 칡을 반죽에 섞고 소로 붉은팥을 넣어서 만듭니다. 칡의 쌉싸름한 맛과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으며 큼직하고 투박하게 송편을 빚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주도 지방 - 완두 송편

 

제주도에서는 달짝지근한 완두콩 소를 넣고, 둥글고 납작한 접시 모양으로 송편을 빚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열별로 특색 있는 송편 종류가 많습니다. 앞으로는 여행하면서 그 지역의 특색있는 송편을 찾아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비록 추석 때가 아니더라도, 떡집 같은 곳에 가면, 그 지역의 송편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에, 우리 고유의 음식 송편을 드시면서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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