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수도권에서 강원도를 가기가 힘들었지만, 지금은 당일치기 여행도 충분할 만큼 시간이 단축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당일여행으로 또는 이박, 삼박 여행으로 속초를 다녀오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바다와 산, 그리고 다양한 명소가 있는 속초.
속초 가볼만한 곳 여행지 추천 5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1. 외옹치 바다향기로
속초해수욕장과 대포항 사이의 작은 마을 외옹치입니다.
선박들이 묶여있는 외옹치항과 기암괴석이 가득한 외옹치 해변 위에 '외옹치 바다향기로'가 있습니다.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길이가 약 1km로 천천히 여유롭게 바다를 둘러보며 편안하게 산책하기 좋은 길입니다.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외옹치 해변은 휴양지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군사지역으로 지정된 후 약 30년간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2005년부터 다시 개방되었습니다.
약 30여 년간 통제된 기간 중 설치된 외옹치 바다향기로의 철책은 포토존과 방명록으로 재활용되며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거리를 안겨주었습니다.
사람들의 손길이 오랫동안 타지 않은 만큼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외옹치항에서 언덕 하나를 넘어가면 어선들과 시장이 나타나는 데 이곳이 바로 '대포항'입니다. 대포항에서는 수산시장뿐만 아니라 '대포항 원조 튀김 골목'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켜줄 수 있는 장소입니다.
2. 낙산사
속초 하면 낙산사가 빠질 수 없겠죠. 속초 하면 바로 떠오르는 명소 중의 대표적인 곳이 바로 낙산사입니다.
속초에서 양양으로 바닷길을 따라 조금만 달리다 보면 동해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우리의 사찰 낙산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예전에 화재가 나서 안타깝게도 많은 부분들이 불에 탔었죠. 하지만 그 후에 다시 복원이 되어 여전히 예쁘고 멋스러운 낙산사를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낙산사는 신라시대 문무왕 시절 창건되어 남해의 보리암, 강화의 보문사와 함께 3대 관음도량이자,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 '관동팔경'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7층 석탑과 커다란 관세음보살상이 자리 잡고 있는 원통보전, 수평선이 바라보이는 의상대와 홍련암 등에서 멋진 풍경도 감상하고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언제 가도 좋은 우리가 소중히 보존해야 할 우리의 문화재입니다.
3. 청초호 호수공원
속초의 호수인 영랑호와 청초호, 청초호 호수공원은 속초 8경 중 제 4경인 청초호의 풍경을 감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청초호 호수공원은 '청초천'을 사이에 두고 놀이터와 체험거리들이 있는 '엑스포 문화공원', 평화롭게 풍경을 바라보기에 좋은 호수 위의 정자 '청초정' 영역으로 나뉩니다.
속초의 두 호수에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승천을 기다리던 속초의 수호신 청룡과 황룡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의주를 탐한 이무기로 인해 황룡은 승천에 실패하게 됩니다. 이때 흘린 황룡의 눈물이 속초의 두 호수 중 하나인 영랑호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청룡이 하늘에서 황룡을 그리워하며 흘린 눈물이 모여 청초호가 되었다고 합니다.
'청초정'의 앞에는 지상에 남은 황룡과 그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청룡의 동상을 볼 수가 있습니다.
4. 인구해변
우리나라의 서핑의 명소로 자리 잡은 양양. 양양 해수욕장에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서퍼들이 찾아옵니다. 죽도해변의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인구해변은 양양 해수욕장보다 여유로운 곳에서 서핑을 즐기고 싶은 서퍼들이 방문하는 서퍼들의 숨은 명소입니다.
인구해변은 좁지는 않은 넓이이지만, 뿔처럼 굽어있는 지형 때문인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서퍼들을 위한 인프라가 매우 잘 조성되어있고, 죽도해변의 캠핑장과도 멀지 않아서 캠핑과 서핑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죽도정 전망대도 빼놓지 않고 방문해야 할 장소입니다.
죽도정 전망대는 약 20m의 높이로, 둥글게 이어진 철골 계단을 따라 어렵지 않게 오를 수가 있습니다. 전망대 정상에서는 인구해변과 마을, 죽도해변까지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들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5. 칠성조선소
청초호 호수공원에서 석봉도자기 미술관의 뒤편 골목으로 이동하면 레트로 한 감성을 자랑하는 독특한 장소 '칠성 조선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1952년부터 배를 만들고 고치며 바닷사람들의 애환이 간직되어온 칠성 조선소는 지금은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칠성 조선소에서 선박이 수리되고 만들어졌던 공장은 카페 '조선소쌀롱'으로 리모델링되었습니다. 넓은 통유리로 만들어진 2층에서는 청초호와 설악대교의 멋진 풍경을 커피와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욱 발전하고 변화해가고 있는 속초입니다.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싶으시면 속초 여행 어떠신가요?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를 모두 만족시켜줄 속초 여행을 추천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