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어딜 가도 산행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는 매우 축복받은 일입니다. 언제 어디서라도 몸 건강, 정신 건강에 좋은 등산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많은 명산들이 수두룩 합니다. 사시사철 각기 다른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경기도의 많은 아름다운 산들 중에 경기도 봄 산행지 추천 5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주금산
산의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산세가 비단같이 부드럽고 유려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주금산은 경기도 가평과 남양주, 포천에 걸쳐있는데요. 운악산, 축령산, 철마산 등 여러 개의 산과 함께 능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금산은 해발 813m에 2개의 등산코스를 가지고 있는데, 2개의 코스 모두 몽골문화원에서 시작하고, 산행시간은 대략 4시간 30분~5시간 정도 걸립니다. 두 개의 코스 모두 비금계곡을 따라 오르게 되는데 덕분에 산행 내내 맑은 계곡 물소리를 들을 수 있어 산행의 노곤함이 덜해집니다.
주금산의 정상과 가까운 곳에는 독을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해서 독바위라 부르는 바위가 위풍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답니다. 정자도 있어 쉬면서 독바위의 위용과 산세의 장관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 구름산
구름산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때 산이 구름 속까지 솟아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름이 귀엽고 이쁘네요.
구름산은 해발 237m고 광명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만, 광명 누리길이라는 걷기 좋은 테마길이 만들어져 있어 큰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구름산에는 산림욕장이 있는데 광명시의 대표 볼거리인 '광명 팔경'중 제7경으로 숲 체험시설과 피크닉장이 조성되어있어 봄날에 특히 최적인 공간입니다. 더군다나 산림욕장은 구름산의 울창한 숲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곳은 경기도의 산림욕장 중 피톤치드의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이랍니다.
구름산의 정상을 향해 산행을 하다 보면 돌산 전망대가 나옵니다 이곳에서는 시흥시, 안양시, 관악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3. 운길산
경기도의 유명한 여행지 중의 하나인 두물머리. 그 두물머리를 조용히 지켜보고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는 산이 바로 운길산입니다. 남양주시 양수리에 자리 잡은 운길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산길이 순탄하여 봄 산행으로 알맞은 산행지입니다.
운길산을 오르다 보면 산 중턱에 국가명승 제109호로 지정된 수종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500년 이상된 수종사 은행나무를 바라보면 마음이 경건해집니다.
수종사에서 바라보는 팔당호의 모습은 일찍이 서거정이 동방의 사찰 중 최고의 전망이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평화로운 경관을 지닌 수종사의 고즈넉한 모습과 북한강, 남한강의 만나는 두물머리의 멋진 절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경기도의 명산 중 하나인 운길산으로 산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4. 남한산
남한산 산행은 성곽 둘레길을 걷는 코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산성 탐방 코스 중 가장 수월하고 평이하게 접근하기 좋은 코스는 남한산성 북문에서부터 서문, 수어장대, 남문을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남한산에서 주 코스인 남한산성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답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살아있는 교육을 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남한산성은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서문 전망대에서 보는 서울이 야경은 남한산성에서만 볼 수 있는 최고의 경치입니다.
5. 북한산
북한산은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시 북부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지리산 등과 함께 대한민국 오대 명산, 즉 오악[ 五嶽 ]에 꼽히는 명산입니다.
북한산 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 자연공원입니다. 한 나라의 수도에 이런 명산이 자리 잡고 있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없는 경우라고 합니다. 축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북한산은 연평균 500만 명이 찾는 아름다운 자연 명소입니다.
북한산에는 다양한 탐방코스가 있습니다. 북한산의 대표적인 북한산성 코스부터 북한산성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대남문 코스 등 코스마다 다양한 북한산의 모습을 즐길 수 있고, 난이도도 달라 산행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산입니다.
산행 초보자인 경우는 북한산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으니 둘레길을 이용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북한산은 절경뿐 아니라 2,000년의 역사가 남아있는 북한산성을 비롯하여 수많은 문화재와 사찰, 암자가 있습니다. 우리가 소중히 가꾸고 지켜나가야 할 우리의 보물입니다.
산행을 하고 나면 몸이 노곤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평소 느끼는 피로함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우리는 산행을 하고 에너지를 얻습니다. 산의 정기를 얻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몸과 마음에 충전하게 됩니다. 그것이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죠. 산행에 한 번 중독되면 헤어 나오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등산인구가 있는 것이죠.
산행은 평생의 건강을 보장합니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다스릴 수 있는 방법엔 산행이 최고입니다. 꼭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의 체력에 맞게 필요에 맞게 현명한 산행을 한다면 평생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이라도 가까운 산으로 가벼운 산행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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