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가도 좋은 제주도이지만 따뜻한 5월에 가면 더욱 편하고 즐겁게 제주도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제주도는 오래 있어도 갈 곳이 많아 좋은 곳이지만 좀처럼 긴 시간을 내기가 힘들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2박 3일 코스로 제주도를 방문하십니다.
제주도의 많은 좋은 장소들 중에서 엄선한 5월 제주도 2박 3일 여행코스 추천을 해드리겠습니다.
비자림
이름부터 몽환적인 느낌이 드는 신비의 숲 비자림입니다. 비자림은 천년의 세월이 녹아들어 있는 정말로 신비롭고 독특한 장소입니다. 비자림에는 500년에서 800년생의 비자나무가 자생하는 희귀한 장소죠.
비자나무 외에도 후박나무, 단풍나무 등 다채로운 수종이 숲을 가득 메우고 있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신비롭고 기분 좋은 느낌이 들게 합니다.
제주도 여행의 시작을 비자림과 함께 하면 몸과 마음이 정화된 느낌으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우도
우도는 소가 누워있는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배를 타고 우도를 간 후 그냥 걸으면서 우도를 둘러봐도 되고 자전거나 전동차 등을 타면서 우도를 한 바퀴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만나는 우도팔경에서 멋진 인생 샷도 찍고요.
우도봉, 검멀레 해변, 홍조단괴 해변, 하고수동 해변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보면서 눈과 마음을 정화하고 예쁜 카페에서 커피나 차 한잔을 하는 기쁨은 힐링 그 자체입니다.
성산일출봉
제주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성산일출봉입니다. 매번 가도 가도 좋은 곳이 바로 성산일출봉입니다. 제주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죠. 유네스코 세계유산이기도 하고요.
제주도의 다른 오름들과는 달리 마그마가 물속에서 분출하면서 만들어진 지형이랍니다.
대략 20~30분 정도 오르면 넓고 오목한 분화구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분화구 둘레가 마치 거대한 성과 같다고 하여 성산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새벽에 일어나실 수 있는 분은 새벽에 올라서 성산 일출봉에서 일출을 맞이해 보세요. 경건하고 신선한 기운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천제연 폭포
천제연 폭포는 중문단지 안에 있는데요. 한라산에서 시작된 중문천이 바다로 흐르면서 만들어진 폭포랍니다.
천제연 폭포는 세 개가 있는데요. 주상절리 절벽에서 떨어지는 제1 폭포, 더 아래로 흐르면서 만들어진 제2, 3 폭포가 있습니다.
암벽과 에메랄드빛 연목이 기가 막힙니다. 사진에는 그 풍경이 다 담기지 못할 정도죠. 제2 폭포와 제3 폭포 사이에는 선임교라는 다리가 있는데 엄청 웅장합니다. 그곳에서 우렁찬 폭포 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착각마저 자아냅니다.
오설록 티 뮤지엄
오설록 티 뮤지엄은 말 그대로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다양한 차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티 뮤지엄 건물 전체를 찻잔을 형상화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연친화적인 힐링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설록 티하우스에서는 티 마스터가 여행객들을 위하여 다양한 종류의 차와 음료, 디저트 등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협재해수욕장 & 금릉해수욕장
제주도 서쪽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꼽자면 어느 곳일까요? 양대산맥이 있습니다. 아마 사람들마다 선호도가 다를 겁니다. 하지만 고민하실 필요 없이 두 곳 다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서로 아주 가까이 붙어있으니까요.
바로 협재해수욕장과 금릉해수욕장입니다.
둘 다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하고 있고 제주 올레 14코스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바닷물이 에메랄드 빛 물감을 그대로 풀어놓은 것만 같습니다. 어찌 이리도 청명하고 이쁜가 싶을 정도입니다. 감탄을 절로 자아내는 바닷 빛깔입니다. 또한 조개껍질이 섞인 은모래 빛 백사장의 조화가 절묘한 곳이랍니다.
듣기로는 관광객들에게는 협재해수욕장이 유명하지만 제주도민들은 좀 더 조용한 금릉해수욕장을 선호한다고 하네요.
둘 다 방문하셔서 우열을 직접 가려보시기 바랍니다!
5월의 제주도! 푸르른 하늘과 청명한 바다. 어디를 둘러봐도 감탄이 나오는 풍광. 안 갈 이유가 없겠죠?
힐링하고 새로운 에너지 가득 채울 수 있는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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