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이 있고, 국토의 70%가 산지인 우리 대한민국. 그만큼 각 계절마다의 수많은 산들은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어느 계절에 가도 그 계절의 절경을 우리에게 선사하죠.
가을의 오색창연한 단풍에 이어 겨울에는 그림 같은 설경을 우리에게 선물합니다. 그저 바라만 봐도 황홀해지고, 힐링이 되는 겨울 산.
어딜 가도 좋지만 그중에서도 겨울 산행지 추천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1. 설악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산 설악산입니다. 가을에도 기가 막힌 단풍 절경을 자랑하는 설악산이죠. 겨울이 되면 환상적인 설국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설악산은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남한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설악산 하면 생각나는 울산바위 코스, 권금성, 금강굴 코스 등이 있는데 1,708m의 높이에 비해 경사가 완만해서 트레킹 하기 아주 좋은 코스입니다. 등산 초보자도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코스들입니다.
하지만 특히 겨울 산행에서는 아무리 트레킹이라 하더라도 안전에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방수가 되는 등산화와 아이젠 등을 꼭 챙기시고, 스틱이 있으면 더욱 수월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가 있습니다.
2. 대관령
대관령은 해발 약 832m의 높이로 강원도 강릉과 평창을 잇는 국내 최초이나 최대인 자연 순응형 체험 목장인 양떼목장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발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고개가 다소 험난한 탓에 대굴대굴 구르는 고개라 해서 대굴령이라고 불리다가 대관령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대관령의 설경은 흡사 애니메이션이나 그림이 나오는 장소 같습니다. 대관령 옛길은 겨울 산행을 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답니다.
대관령에는 오차드 하우스, 아기 동물원, 트랙터 마차 등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이 있으니 겨울에 오셔서 산행도 하시고 가족들끼리 즐거운 추억들 만드시기 바랍니다.
3. 덕유산
겨울 하면 덕유산 눈꽃 산행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영화 겨울왕국이 연상되는 설경을 보여주는 산입니다.
덕유산은 주변에 리조트와 스키장이 있어 편리하게 산행도 즐기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산행지이자 여행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유산의 눈꽃 트레킹 코스는 총 12개로 그중 설천봉이 포함된 코스는 환상적인 설국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겨울 등산객들이 꼭 가고 싶어 하는 코스로 꼽힙니다.
관광 곤돌라로 정상 부근 설천봉까지 쉽게 갈 수 있어서 편하게 겨울 설경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4. 태백산
태백산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천제단에서 보는 일출과 1월 중하순에 열리는 태백 눈꽃 축제로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고 있는 명산입니다.
태백산은 비교적 완만한 편이라 등산 초보자에도 적합한 산행지입니다. 그리하여 가족단위의 산행객 들을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유일사 입구에서 출발해 해발 1567m의 장군봉까지 2시간 정도면 산행이 가능합니다.
5. 한라산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 한라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산입니다. 한라산은 어느 계절에 가도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겨울에 백록담에 올라 바라보는 설경은 어떤 영화의 한 장면보다도 아름답게 마음에 기억될 것입니다.
산행 코스로는 성판악, 영실, 어리목, 관음사, 돈대. 총 5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등산 초보자에게는 완만한 성판악 코스를 올라 정상을 다녀온 뒤 코스가 짧은 관음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권유드립니다.
겨울 한라산을 오르실 때는 스틱과 아이젠을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이니까요.
위에 추천드린 5곳에 외에 사실 겨울 눈 내린 후의 산은 어딜 가도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멀리 가지 않아도 산에 쉽게 갈 수 있는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가까운 산에 가셔서 몸과 마음을 힐링한다면, 일상을 다시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힐링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등산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집니다. 자주 산행을 하시어 정신도 맑게 하시고, 몸도 튼튼하게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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