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는 많은 명산들이 있습니다. 언제가도 모두 좋은 산행입니다.
겨울에는 눈에 덮힌 설산을 볼 수 있는 축복이 있습니다. 영화 겨울왕국을 연상시키는 눈 덮힌 산의 모습은 그 어떤 영화나 그림보다다 뛰어난 절경을 우리에게 선물합니다.
많은 경기도의 산 들중에, 경기도 겨울 산행지 추천 3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포천 운악산
운악산은 기암과 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세가 아름답습니다. 운악산 이름 그대로 뾰족한 기암괴석의 봉우리가 구름을 뚫고 우뚝 당당하게 솟아있습니다.
운악산은 5대 악산 중 하나로써 매년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산입니다.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드는 활엽수림이 장관을 이루고, 단풍 축제도 매년 개최됩니다.
가을에도 멋지지만, 눈 내린 운악산은 겨울에도 장관의 절경을 자랑합니다.
병풍바위, 눈썹바위, 미륵바위 등 유명한 바위들을 거치면서 산을 오르면, 엄청난 절경을 자랑하는 만경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운악산은 '악'자가 들어간만큼 산세가 다소 험악하기도 하지만, 임도를 따라 완만한 코스로 이동할 수 있는 코스도 있으니, 상황에 맞게 선택해서 산행을 할 수가 있습니다.
2. 하남 검단산
검단산은 백제 시대에 검단선사가 이곳에 은거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백제 한성시대에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신성한 산으로 전해지기도 합니다.
검단산은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있어, 초보 등산객한테도 알맞고, 가족 단위의 등산객들도 편하게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계곡과 이쁜 산세를 감상하면서 오르다보면, 넓고 평평한 산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정상에서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양수리와 하남시, 서울 양평 일대를 바라볼 수가 있습니다.
오르기 쉬운 검단산이지만 어려운 코스도 있습니다. 현충탑과 곱돌 약수터를 거치는 코스는 가파른 계단이 있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길을 지나가면 시야가 탁 트인 눈덮인 겨울왕국을 감상하는 보답을 받을 수 있는 검단산입니다.
3. 가평 연인산
가평 연인산은 해발 1,068m로, 1999년 3월 15일 가평군에서 '연인산'이라 이름을 지었습니다. 연인과 함께 오르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연인산은 겨울에 더욱 로맨틱함을 발합니다.
연인산은 로맨틱한 이름과는 달리 산행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연인이 함께 오르다 많이 싸운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습니다. 아마도 그걸 극복하고 함께 웃으며 정상까지 가면, 그 힘으로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언제가도 좋은 연인산이지만, 특히 겨울에는 눈꽃이 절경을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눈 내린 연인산의 모습은 그 어느 이쁜 연인들처럼 아름답습니다. 산 정상에 오르면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새겨진 돌을 볼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눈과 함께 그림같은 사진도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겨울산행은 우리에게 몸과 마음의 힐링을 가져다 줍니다. 하지만 겨울산행은 특히 안전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산행을 하기 전에는 꼭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고 시작해야 하고,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들을 꼭 준비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보온에도 신경 쓰고, 땀 배출이 잘 되는 기능성 등산복을 입기를 추천드립니다.
안전에 유의해서 즐거운 겨울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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