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라면이 없다면 어떨까요? 물론 라면이란 존재가 없었다면 없는 대로 살아갔겠지만, 라면 없는 삶을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라면은 커다란 음식 이상의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사람만큼 라면을 즐겨먹는 나라가 있을까 싶네요. 그만큼 한국 라면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고요.
어느 나라 공항 면세점을 가던지 한국 컵라면이 진열되어 있는 걸 볼 수 있고요. 어느 나라에 가든 한국 라면이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걸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거의 모든 브랜드의 라면이 해외에 다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때는 우리나라에서는 생산되지 않는 라면도 해외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 정도로 한국 라면은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해외에 오래있다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한국음식 중의 하나가 라면이기도 합니다. 문득 라면의 유통기한이 궁금해졌습니다. 라면의 유통기한은 보통 대략 어느 정도인지, 만약 라면의 유통기한이 지났는데도 먹어도 괜찮은 건지 궁금하더군요. 아무래도 우리 생활과 굉장히 밀접한 음식이니만큼 유통기한에 대해 잘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 알아볼까요?^^
라면 봉지는 완전히 진공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유통기한이 꽤 긴 편인데요. 봉지 안의 내용물은 수분이 하나도 없이 건조된 야채 플레이크와 스프 그리고 튀겨진 뒤 건조된 면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제조일 이후부터 6개월까지가 라면의 유통기한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났어도 라면을 뜯지 않았다면 먹어도 됩니다. 식품에는 유통기한과 소비기간이 있는데, 라면의 소비기간은 8개월이라고 합니다. 소비기간 내에 섭취하면 건강이나 안전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비록 유통기한이 지났어도 소비기간 8개월이 지나지 않았다면 버리지 말고 드셔도 됩니다!
아 여기서 그럼 소비기간 8개월은 언제부터냐고 궁금해하실 수 있는데요. 소비기간은 유통기한이 지난날로부터 8개월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라면 봉지에 쓰여있는 유통기한을 지나 8개월까지는 드셔도 아무 이상이 없다는 거죠.
라면의 보관상태도 중요합니다. 라면을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거고, 만약 습하고 더운 공간에서 보관했다면 비록 소비기간이 8개월이 안 지났어도 안 드시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진공상태 보관이라 할지라도 그 제품을 보관해놓은 공간의 상태도 매우 중요하니까요.
이러한 내용은 거의 면에 해당되는 것이고 라면스프와 건더기 스프는 더욱 오래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너무 오래돼서 비록 면은 버릴지라도 라면 스프를 찌개나 각종 양념에 넣어서 활용할 수도 있고, 건더기 스프도 다른 음식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찌개를 끓일 때 라면스프를 활용해도 되고, 짜파게티 같은 것을 먹을 때 라면 스프를 넣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파스타에 라면스프를 넣어도 맛있어요!
만약 유통기한이 지난 라면이 집에 있다면 버리지 말고 유통기한으로부터 8개월이 지나지 않았다면 드셔도 됩니다. 그냥 버리면 자원낭비이기도 하고 아깝잖아요. 아니면 위에 말씀드렸듯이 스프등을 다른 음식에 활용하셔도 되고, 면을 각종 찌개나 다른 방식으로 드셔도 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라면을 보관할 때는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팁!!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의 팁인데요. 저는 어릴 적부터 이렇게 라면을 먹었습니다. 생라면을요.
보통 우리는 생라면에 스프를 섞어서 흔들어서 먹곤 하잖아요.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별미죠.
그런데 저는 어릴 적에 생라면에 케첩을 묻혀서 먹곤 했어요. 그런데 그 맛이 꽤 괜찮아요! 케첩의 신선한 맛과 면의 약간은 느끼한 맛과 어우러져 꽤 괜찮은 조화를 이루어냅니다.
한번 속는 셈 치고 생라면과 케첩의 조화를 즐겨보세요. 단, 평소에 케첩을 좋아하시는 분이어야 합니다. 케첩을 싫어하시면 이렇게 드시면 안 됩니다.
아직 안 알려진 색다른 별미를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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