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제 상식 중 통화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원 통화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으로 흘려보낸 돈을 본원 통화라고 합니다. 조폐공사에서 한국은행으로 입고된 새 돈은 통화량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한국은행에서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으로 흘러들어가야 통화량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본원통화는 지폐와 동전 같은 현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파생 통화
파생 통화는 본원통화가 예금/대출, 예금/대출을 반복하는 신용창조 과정을통해 부풀어 오른 통화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본원 통화를 제외한 모든 통화는 파생 통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생통화는 현금화가 얼마나 쉬운가를 기준으로 4가지로 나눕니다. 사실 본원통화보다 파생통화가 더욱 중요합니다.
파생 통화의 종류
1. 협의 통화
오늘이라도 당장 은행에 가서 현금으로 바꿀 수 있거나 수표를 발행하여 지금할 수 있는 통화입니다. 현금과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을 포함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광의 통화
넒은 의미의 통화라는 의미입니다. 협의통화에다가 만기 2년 미만의 정기예금 등을 더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은행은 매월 광의통화량을 측정하여 경제성장률, 물가, 금리 등을 감안해 통화량을 늘리거나 줄입니다. 뉴스에서 통화량이라고 하면 이 광의 통화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3. 금융기관 유동성
모든 금융기관의 유동성까지 포함한 통화를 말합니다. 금융기관의 통화 예치기간이 정해져 있는 상품을 모두 합한 것입니다. 광의통화에 만기 2년 이상의 정기예적금 및 금융채, 증권회사의 예수금, 생명보험회사의 보험계약 준비금 등을 모두 더한 것입니다.
4. 광의 유동성
나라 안의 총 통화량을 말합니다. 금융기관 유동성에다가 상호저축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 등이 발행한 유동성 금융상품을 더한 것입니다. 국채, 지방채, 기업어음, 회사채 등도 모두 광의유동성에 포함됩니다.
한마디로 나라의 모든 통화량을 합친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