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경상수지는 일반적인 상거래, 즉 상품이나 서비스의 수출입의 차이입니다. 수출이 5천억 달러, 수입이 4,800억 달러이면 200억 달러 경상수지 흑자이고 수입이 더 많으면 경상수지 적자입니다. 경상수지에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가 있습니다.
상품수지
상품수지는 반도체, 자동차, 배 같은 상품의 수출액과 수입액 차이를 말합니다.
서비스수지
서비스수지는 서비스 수출액과 수입액의 차액을 말합니다. 운수, 관광, 통신, 교육 등이 들어갑니다.
본원소득수지
본원소득수지는 노동소득이나 금융소득으로 외국에서 벌어들인 돈과 나간 돈의 차액입니다. 노동소득(급료 및 임금수지)은 한국인이 해외에서 벌어온 임금과 외국인이 한국에서 번 임금의 차이를 말합니다. 금융소득수지는 투자로 인한 배당금과 이자입니다.
이전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는 대가가 없이 국제 간에 이전된 수지를 말합니다. 무상원조, 기부금과 구호물자 등이 있습니다.
한국의 경상수지는 대부분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다른 것은 금액이 적습니다. 한국은 제조업 위주의 수출국가이므로 경상수지는 대부분 흑자인 반면 서비스수지는 거의 적자입니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는 상품수지는 적자, 서비스수지는 흑자로 우리와 반대입니다.
자본.금융계정은 국가 간에 상품이나 서비스 같은 것 없이 돈만 왔다 갔다 하는 거래는 기록한 것입니다. 뉴스에서는 그냥 자본수지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자본. 금융계정은 자본수지와 금융계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본수지
자본수지는 자본이 이전한 것입니다. 외국의 부동산 매매대금, 해외 이주비, 토지.지하자원.특허권이나 상표권 판매대금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의 부동산을 1,000억 달러에 사고, 외국인이 우리나라 땅을 500억 달러에 샀다면 자본수지는 -500억 달러입니다. 달러가 더 많이 빠져나갔으니 적자가 됩니다.
금융계정
금융계정은 먼저 직접투자액의 차액이 들어갑니다. 한국인이 미국에 직접 공장을 짓거나 미국 기업의 지분을 사기 위해 달러는 해외로 유출시킨 것 등. 그리고 해외의 국채나 주식, 채권, 파생금융상품에 투자한 돈, 외국에 돈을 빌려주거나 빌려오는 것 등이 다 포함됩니다. 이런 용도로 나간 돈과 들어온 돈의 차이를 보는 겁니다.
외환보유고도 이 금융계정에 들어갑니다. 국제수지에서 외환보유고는 준비자산이라고도 합니다. 외환보유고는 외국에 긴급하게 갚아야 할 달러가 있을 때를 대비해서 한국은행이 갖고 있는 외환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출처 : 최진기의 뒤죽박죽 경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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