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활발해집니다. 차고 건조한 환경이 되면 기관지는 수축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호흡기 환자들이 여름철에는 별 증상이 없다가도 겨울철이 되면 호흡곤란이 악화되고는 합니다.
호흡기 질환의 종류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호흡기 질환 종류
▶ 감기와 독감
감기는 다양한 원인 바이러스에 의해 생깁니다. 기침이나 재채기 등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보통 1주일 이내면 좋아집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인 독감은 유행기간이 11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입니다. 그러므로 독감 예방 접종 시기는 예방 접종 후 항체가 만들어지는 시기(2~3주)와 항체의 지속 시간(5~6개월)을 고려하여 9월 하순에서 10월 중순 사이, 늦어도 11월까지는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노약자의 경우는 12월이나 1월이라도 맞는 것이 좋습니다.
▶ 폐렴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을 말합니다. 폐렴의 주요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과 기침을 하면서 심해지는 구역,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피로감, 근육통, 두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수반되기도 합니다. 보통은 항균제 등 적극적인 약물치료로 좋아지지만,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면역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은 증상이 악화되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폐렴은 폐렴구균이라는 균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게 전체의 20~30% 이상이기 때문에, 폐렴구균 예방주사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폐렴구균 예방주사는 연중 어느 시기라도 접종이 가능하고 먼저 개발된 다당결합백신의 경우는 65세 미만에서 1회 접종 후 약 5년 경과 후 재접종을 하고, 65세 이상인 경우 1회 접종을 권장합니다. 최근에는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1회 접종으로 항체가 훨씬 오래 지속되는 단백결합백신도 접종하고 있습니다.
▶ 천식
기관지 천식은 기관지의 만성적인 염증 반응이 특징입니다. 기관지 천식은 주로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의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합니다. 이미 밝혀진 알레르기 원인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성인기에 발병한 경우 특정 알레르기 원인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천식의 증상은 감기, 스트레스, 약물 부작용 등에 의해 기관지가 심하게 좁아져서 심한 기침을 하게 되고, 숨이 차는 증상의 악화가 진행됩니다. 호흡곤란, 기침, 천명 등이 반복적이고 발작적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일부 환자는 항균제 혹은 소염진통제 복용 시나 달리기 같은 운동 후에 심해지기도 합니다.
◈ 호흡기 질환 예방법
호흡기 질환 예방법으로는 우선 실내온도는 20~22도 이상을 넘지 않도록 유지하고, 습도는 50~60%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공기가 건조하면 기침이 심해지고, 습도가 너무 높으면 대기 중에 세균과 진드기가 번성할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빨래를 널어서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환기는 꼭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운동은 야외에서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하지 말고, 실내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홈트레이닝을 하는 게 좋습니다.
집에 있을 때도 체온을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는 알맞은 옷을 입고, 따뜻한 물과 차를 충분히 마셔서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미리 알고 대처한다면 충분히 호흡기 질환 예방을 할 수가 있습니다. 청결과 적당한 운동, 체온 유지는 호흡기 질환자들에게 필수입니다.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관리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도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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