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무덥고 습한 여름을 지나는 동안 우리 몸은 많이 지치게 됩니다. 거기에 갑자기 기온이 낮아지고 건조한 가을을 맞이하면 우리 몸은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고자 다양한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이런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기 등의 증세를 보이게 되죠.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대비해서도 가을철에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주의해야 합니다. 가을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을철에 면역력을 향상하기 위한 세 가지 음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대추
대추는 가을철 대표 과일입니다. 대추는 우리 몸에 좋은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대추는 위장을 튼튼하게 해 주어서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속이 불편할 때, 속을 가라앉혀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귤의 7배 이상의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고 베타카로틴이 들어있어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습니다. 대추는 소화되기 쉬운 당질이 많아 신경을 안정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2. 토란
추석이 되면 우리는 토란을 즐겨 먹죠. 토란은 7~8월 경에 재배하는 뿌리채소로 해독작용이 있어 독을 배출하는 데에 효과적이고, 섬유소가 많아 변비에도 좋습니다. 또한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나트륨 배설을 돕기 때문에 고혈압 예방에 좋고, 기름진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났을 때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토란의 잡맛과 좋지 않은 성분은 쌀뜨물과 다시마로 없앨 수가 있습니다. 쌀뜨물에 토란을 삶은 후 다시마를 넣고 요리하면 각종 유해성분은 제거되면서 맛은 더욱 좋아지게 됩니다.
3. 밤
옛말에 '밤 세 톨만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밤이 얼마나 우리 몸에 좋은지 실감이 확 나시죠?
밤은 비타민 C가 많아 노화방지에 효과가 좋고 알코올 분해를 도와서 숙취를 덜어주기 때문에, 술안주로 생밤을 먹으면 숙취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밤 알맹이인 노란색 색소인 카로티노이드는 항산화 성분으로써 노화와 성인병을 유발하는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노화방지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밤은 전통적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이면서 간식거리입니다. 날이 쌀쌀해질 때, 삶은 밤을 함께 까면서 먹는 재미는 최고죠. 그리고 추운 겨울날에 우리는 군밤을 따뜻한 방에 모여 함께 먹습니다. 밤은 맛도 좋고 건강에도 이로운 훌륭한 식품입니다.
이 세가지만 꾸준히 챙겨 드셔도 가을철 면역력 강화는 문제가 없습니다. 맛도 좋고 우리 몸에도 좋은 아주 훌륭한 식품들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식품들을 제철이 오면 꼬박꼬박 챙겨 드셨죠. 자극적인 인스턴트식품보다는 소개해 드린 식품들을 챙겨 드셔서, 겨울을 대비해서 우리 몸의 면역력을 튼튼하게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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